웹사이트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서지연(비례) 의원은 23일 김해공항 일대에 체계적인 픽업존 설치와 캐리어 탑승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관련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올 8월 기준 김해공항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660만명에 달한다”며 “부산의 과제는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이동 경험의 품질을 높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김해공항의 상습적인 승·하차 혼잡을 지적하며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공항은 대기 차량과 승·하차 차량을 분리한 전용 픽업존을 운영해 질서를 유지한다”며 “부산도 단속 중심이 아닌 동선 설계 기반의 교통 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공항 주차장 내 단기 픽업 차량 무료 회차 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확대하고 ▲가덕신공항 개항 전까지 화물청사 인근 사유지를 활용한 임시 픽업존 조성 ▲공항 셔틀버스 연장 운행 등을 제시했다. 기존 택시 승·하차 공간의 효율적 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공항 혼잡의 근본 원인으로 자가용 의존도와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부산은 수도권과 달리 공항 리무진 택시가 없고, 20kg 이상 캐리어는 시내버스 반입이 금지돼 있어 관광객들이 자가용·전세차량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캐리어 이용자 친화적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캐리어 금지 표기 명확화 ▲수하물 이동 고려한 버스 노선 다변화 ▲사설 벤 운행 실태 파악 ▲비짓패스·지하철 탑승권·부산교통공사 앱 편의성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의원은 “정치가 엑스포 유치 실패만을 부각하는 것은 시민에게 실패의 두려움을 학습시키는 퇴행적 행태”라며 “부산의 생활인구 증가가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면 도시의 품격과 이동 경험을 함께 높이는 섬세한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