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5년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늘어났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9월 산업생산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3.0%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8월 3.7% 감소에서 반등했지만 자동차와 일렉트로닉스 부문은 견조한 반면 기계공업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제조업 생산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기계·설비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은 여름철 공장 정기휴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8월 부진했던 기저효과에 힘입어 12% 이상 급증했다.
매체는 독일 경제활동이 침체하는 상황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경제부는 독일 경제에 근본적인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제조업 흐름이 여전히 약하다”며 화학제품, 유리, 제지 등 에너지 집약형 산업이 정체 내지는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NG는 “산업생산 증가세는 구조적 회복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미약하다”며 “일시적인 경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구조적인 취약 요인으로 인해 독일 산업생산은 당분간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정부는 제조업 경기 전망 지표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기업 신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고 밝혔다.
전날 나온 9월 제조업 수주(공장수주)는 예상보다는 증가했으나 변동성을 제거한 3개월 평균으로는 전분기 대비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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