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러 야당지도자 나발니 부인 “해외 연구소 2곳, 나발니 독살 확인” 웹사이트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웹사이트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숨진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는 17일 해외의 독립적인 연구소 2곳이 나발니가 교도소에서 숨지기 직전 독살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공직 부패에 반대하고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던 나발니는 2024년 2월 북극 유형지에서 사망했다. 그는 19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이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졌었다.

당국은 47살이던 나발니가 산책 후 병에 걸렸다고 말했지만, 그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밝히지 않았다.

나발나야는 이날 공개한 동영사에서 나발니의 시신에서 채취한 생물학적 샘플을 해외의 두 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 두 연구소 모두 나발니가 독살당한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정치적 고려”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나발니가 어떤 독에 중독됐는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녀는 이어 “연구를 수행한 연구소들이 결과를 공표할 것을 요구한다. 푸틴을 위해 ‘고려’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 누구도 푸틴을 달래지 못한다. 침묵하면 푸틴은 멈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발비는 앞서 2020년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도 또 다른 중독을 겪었었다. 당시 그는 이틀 간 혼수 상태에 빠졌고 치료를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이송됐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의 연구소와 화학무기금지기구(OCHA)의 실험 결과 나발니는 옛 소련 시대의 노비초크 신경작용제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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